1월 28일 저녁 7시, 진주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서 특강 진행

진주문고(대표 여태훈)가 올해들어 '사유와 토론을 이끄는 지성의 마당으로서의 서점'이라는 비전 아래 '진주문고 인문특강'을 진행한다. 진주문고는 첫 강연자로 '우리 시대의 어른'으로 세인에게 회자되고 있는 양산 효암학원 채현국 이사장을 초빙했다.

진주문고 측은 "채현국 선생의 생애는 우리의 현대사 그 자체"라며 "온몸으로 불의의 시대를 관통하며 올곧게 살아온 한 참교육자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절망과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갈 혜안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특강을 통해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들을 초대해 시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마련하는 지적 축제의 한마당으로 특강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특강을 할 채현국 이사장은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강원도 흥국탄광을 토대로 여러 사업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벌었다. 이후 이 돈을 민주화 운동가를 지원하는데 쏟아부었으며, 운영하던 사업체를 노동자들과 친구들에게 모두 나눠준 뒤 현재 양산 효암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월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는 <한겨레>인터뷰를 통해 행적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최근 그의 인생을 기록한 <풍운아 채현국>(도서출판 피플파워) 발간으로 다시금 그의 언행이 회자되고 있다.

날짜는 1월 28일(수) 저녁 7시, 장소는 진주청소년수련관(옛 진주시청) 다목적강당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는 진주문고 기획지원팀장 정도선(010-8298-98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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