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우리는 모두 하나예요(정일근·정혜정 지음)

진해 출신으로서 이육사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일근(경남대 교수) 시인의 연작 동화집이다.

'하나 동생 두나' '내가 꽃을 피웠어요' '우리 친구야, 모두 친구야' 세 편으로 구성됐다.

동화지만 시인의 작품답게 '동시 같은 이야기'로 다가온다. 가족, 생명,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의 시각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고 말을 건넨다. 사람도 꽃도 나무도 강아지도 모두가 지구 위에서 친구가 될 수 있다.

정일근 시인은 "지구별의 주인은 사람만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사는 자연 역시 지구별의 주인"이라며 "내 마음을 이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2쪽, 가교출판,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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