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한번 실컷 먹고 싶다 = 지난해 제1회 이오덕 동요제에 출품된 아이들 시를 모았다. 고 이오덕은 시를 쓰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말해왔다. 시에는 아이들의 눈이 있고 삶이 있다. 새 세상의 주인이 되는 길을 그렇게 걷는다. 이오덕 동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168쪽, 보리, 1만 원.

◇겨울이 오면 = 온몸이 부드러운 갈색 털로 덮인 아기 토끼 릴리. 릴리는 지금껏 초록빛 풀과 나무만 보아왔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빛깔이 바뀌고 있다. 겨울이 오고 있는 것이다. 동물들의 겨울 준비 과정을 그림으로 담았다. 시련을 딛고 쑥쑥 자라나는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잰 쏜힐 외 지음, 32쪽, 산하,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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