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 선생님 사용설명서(차승민 지음)

창원시 마산회원구 전안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차승민 교사가 낸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2년 전 역시 교육자 입장에서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를 펴낸 바 있다.

이번엔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학교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은 교사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선생님과 교감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열쇠라며 '선생님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일러준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좋아하는 말 5가지와 싫어하는 말 5가지, 글씨를 잘 쓰고 싶을 때, 시험을 망쳐서 속상하고 부끄러울 때, 친구와 싸웠을 때, 준비물을 안 가져왔을 때 등 구체적 상황에서 대처법을 정리해 이해하기도 실천하기도 쉽다.

176쪽, 고래가숨쉬는도서관,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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