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갤러리 운영·예술단체 후원 창작활동 지원 공로강민구 창원지법원장 '메세나인상'경원벤텍 '문화공헌상'

the큰병원(행정원장 박창석)이 '2014 경남메세나대상'을 받았다. '메세나인상'은 예술법정을 조성한 강민구 창원지방법원장이 수상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최재호)는 해마다 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선 기업과 개인에게 메세나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은 the큰병원은 창원과 김해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병원 내 '숲 갤러리'를 열고 있다. the큰병원은 지역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예술단체 3곳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열악한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박창석 the큰병원 행정원장

메세나인상은 강민구 창원지방법원장이 받았다. 강민구 법원장은 창원지방법원을 '예술로 소통하는 법정'으로 만들고 소년법정과 이혼재판을 하는 가사법정 협의이혼 대기실 벽에 사진 작품을 걸었다. 재판을 받는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도운 것이다.

강 법원장은 지역 미술인 작품 위주로 설치해 지역예술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민구 창원지방법원장

'문화공헌상'과 '문화경영상'은 각각 경원벤텍 주식회사(대표이사 공경열)와 범한산업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영식)로 선정됐다.

경원벤텍은 장유여성합창단과 5년째 메세나 결연을 하는 등 지역의 국악, 재즈,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공경열 경원벤텍 대표이사

범한산업은 경남관악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창원예술극단과 마산예총 등 다양한 단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이사

문화예술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은 ㈜북성산업(대표이사 박환병)이 받았다.

박환병 북성산업 대표이사

북성산업은 메세나 회원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매칭펀드 결연 기업이다. 메세나결연 사업이 시작된 2008년부터 풍류춤연구소(대표 강동옥)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유망주에게 주는 '문화예술 영재상'은 김지인(성악·경남예술고등학교 3), 조수민(바이올린·예원학교 2), 정해빈(무용·밀양초등학교 6) 학생이 받았다.

김지인 경남예고 3학년
조수민 예원학교 2학년
정해빈 밀양초 6학년

고 송인식 동서화랑 관장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송 관장은 진취적 예술활동과 뛰어난 업적으로 경남 문화예술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8일 오후 6시 창원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경남메세나대회'를 열고 메세나상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날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갈라 공연이 열리고 문화예술영재상을 수상한 김지인, 조수민, 정해빈 학생이 특별 공연을 한다. 문의 055-285-5611.

고 송인식 동서화랑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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