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비춤]남해안 발전소 시대

◇통영시 = 현대산업개발은 총 사업비 2조 4767억 원을 들여 최대 20만㎡ 부지에 1840㎿(920㎿급 2기) 발전용량 시설과 송전선로 345㎸ 1식, LNG선 접안시설 등을 건립해 201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지식경제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돼 건립이 확정됐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의 부지 확보가 2년 가까이 늦어지면서 건립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고성군 = 신삼천포화력발전소 건립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돼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과 SK건설(주), SK가스(주), KDB인프라자산운용(주)이 합작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고성그린파워(주)는 총 사업비 4조 53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인 고성군 하이면 109만㎡ 부지에 1040㎿급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2021년이다.

◇남해군 = 한국서부발전과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등 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될 예정인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IGCC)는 총 사업비가 9조 5000억 원으로 서면 중현리 일원 약 132만㎡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 부지의 절반은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발전소의 총 용량은 3300㎿급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하동군 = 하동군은 지난 10월29일 한국서부발전(주)과 에너지사업 개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화력발전소 유치에 가장 늦게 뛰어들었다.

한국서부발전은 총 사업비 4조 2000억 원을 들여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내 138만여㎡ 부지에 발전용량 2000㎿급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면 2017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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