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를 지난주 발족했는데요. 오늘부터 총력전을 벌인다는데 어떤 활동을 합니까.

도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4일까지 내년도 경남도청과 경남도교육청 세입·세출 예산안을 두고 종합심사를 벌이는데 이 심사 결과로 무상급식 지원금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경남운동본부는 무상급식 지원 유지를 위해 오늘 경남도의회 김윤근 의장에 이어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지난주 발족 당일 무산됐던 홍준표 지사와 면담도 4일로 다시 요청해뒀습니다.

도내 학부모 단체들은 무상급식과 관련해 도의원, 시군의원들 발언을 감시하고자 오늘 '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 의정감시단'을 발족할 계획입니다.

2. 창원시내 재개발사업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심한데요. 진해지역도 문제가 되고 있군요.

창원시가 지난 5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진해 여좌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과시키고 정비구역으로 고시하면서 다시 8년 동안 정체됐던 재개발 사업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여좌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67% 주민 동의를 얻었지만 2/3 찬성 확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364가구 1000여 명이 사는 여좌지역에 집을 뜯어내고 1000여 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계획입니다.

재개발 추진과 함께 오랫동안 반대를 해온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여는 등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반대 이유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데요. △낮을 이주 보상비 △토지와 주택 소유자가 노령층인 점 △사업성에 대한 의문 등입니다.

한 반대 주민은 "공시지가가 3.3㎡(평)당 100만 원 수준이라 한 집당 50평을 기준으로 해도 5000만 원 정도"라며 이 돈으로 전세를 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3. 정부가 4대 강 보 수문개방을 못 한다고 하는 것은 수자원 확보를 위해 4대 강 사업을 했다는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군요.

낙동강 포럼은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창녕 부곡에서 2차 포럼을 개최했는데요. 낙동강 포럼은 경남을 비롯해 대구·경북·울산·부산 등 낙동강 상·하류지역 시민사회단체, 학계, 낙동강환경청을 비롯한 기관이 함께 만든 조직입니다.

포럼에서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낙동강 포럼 '낙동강 녹조와 보 관리수위' 발표에서 "수자원 확보를 위해 국토부, 수자원공사는 수문개방이 불가하다고 하지만 사업 중간에 준설물량을 축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결국 4대 강 사업 계획단계에서 정부가 제시한 수자원확보 논리가 무리였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근거는 정부가 애초 준설량을 5.7억t에서 4.5억t으로 줄이고, 창녕함안보 관리수위(7.5m에서 5m)를 낮춰 낙동강 애초 계획 물 확보량 6.7억t에서 33%(2.2억t) 줄어든 점입니다.

4. 6·4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다 돼 가는데요. 검찰 수사가 막바지인 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6·4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인 4일 이전에 선거법 위반자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데요.

창원검찰청은 6·4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혐의자 80명 가운데 36명을 기소하고 42명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 지지자 금품살포 진정 건 관련자 2명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사실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로 보낸 경남도 조진래 정무부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현직 단체장들도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있는데요. 기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최근 김맹곤 김해시장과 관계자가 기소됐고, 하학열 고성군수는 선거공보에 체납내역을 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 받았는데요.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5. 삼성테크윈 직원들이 한화그룹에 매각에 반대하며 노동조합을 만들 계획이군요.

삼성테크윈은 창원에 본사와 2·3사업장을 두고 있는데요. 사업장별로 '매각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중입니다. 노조 설립도 추진 중인데요.

2사업장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무노조 경영에 동의하며 사측이 시키는 대로 해왔지만 이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투쟁, 매각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사업장 비상대책위원장도 "요구는 단순하다. 직원 동의 없는 매각은 원천무효라는 것"이라면서 "이미 노조 설립에 동의했다. 비대위 구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중에 노조 설립 등 투쟁 방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프로축구 경남FC가 지난 주말 1부 잔류를 위한 중요한 시합에서 졌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프로축구 경남 FC는 지난주 토요일 최종 라운드에서 상주에 1-3으로 패했습니다.

최종 순위는 성남이 10위, 경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상주가 자동강등 되는 12위 꼴찌로 마무리됐습니다.

경남의 승강 PO 상대는 광주 FC인데요. 경남은 3일 광주에서 열리는 승강 PO 1차전, 6일 창원에서 2차전을 해서 광주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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