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본은 일하는 자보다 더 많이 버는가 = '피게티 현상'으로 상징되는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한국적 현실에서 짚었다. 모두가 복지를 외치지만 정작 실제 정책은 가진 자만 더 행복하게 하는 것뿐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피게티의 인식과 대안을 알 수 있는 인터뷰도 담았다. 류이근 외 지음, 348쪽, 시대의창, 1만 6800원.

◇진주의 옛 건축 = 진주를 대표하는 옛 건축 48곳을 돌아보는 특별한 여행이다. 진주성, 촉석루, 광제서원, 김해 김씨 비각 등이 등장한다.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인 저자는 건축물은 인간관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 공동체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고영훈 지음, 205쪽, 알마, 1만 2000원.

◇국제 보건 실태의 재조명 = 질병과 보건은 결국 사회적 문제요 정치·경제적 이슈다. 에이즈와 정신 건강, 그리고 에볼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적 질병 사례를 돌아본다. 각국과 의료계의 대응은 적절했는지, 우리는 평등한 국제 보건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분석한다. 폴 파머 외 지음, 540쪽, 생각과 사람들, 2만 3000원.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 = 이방인이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은 어떠할까? 아랍계 프랑스인인 저자는 서울에서 다양한 경험을 만화로 담았다. 누군가는 현실적이면서도 때로 몽환적인 서울의 모습 같다고 했다. 사미르 다마니 지음, 256쪽, 서랍의날씨, 1만 2000원.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100가지에 얽힌 이야기를 모았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 부대찌개와 카르보나라의 비슷한 탄생 배경 등이 소개된다. 우리 음식에 선조들의 삶과 지혜, 낭만과 애환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윤덕노 지음, 426쪽, 깊은나무, 1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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