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여성해 부상으로 출전'짠물 수비'…5경기 4골만 허용

오는 29일 상주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놓은 경남 FC가 수비수 김영빈(30·사진)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즌 후반 중앙수비수 여성해의 부상으로 대체 자원으로 발탁된 김영빈은 총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허용하며 2승 2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6일 제주전부터 22일 부산전까지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경남의 상승세를 이끈 셈이다.

인천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영빈은 4년 동안 총 73경기에 출장한 경험이 있다.

김영빈은 "많은 조언을 해주는 코칭스태프 덕분에 경기에 나설 만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고, 친구인 박주성이 훈련 때마다 함께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어렵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영빈은 남은 상주전에서 반드시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 팀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우리 팀 공격수 중에 어린 선수가 많은데 뒷문은 형들이 지킨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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