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원시의회가 통합 창원시 정당성 확보를 위한 주민투표 건의안을 통과시켰었는데요. 의회가 주민투표를 위한 후속조치를 준비 중이군요.

창원시의회가 주민투표 건의안 후속 조치로 '창원시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입니다.

1대 통합 창원시의회에서 통합 창원시 청사 소재지를 결정했던 특별위원회처럼 주민투표를 시행하는데도 특별위원회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인데요.

주민투표 건의안을 발의한 박춘덕 의원은 이르면 25일부터 시작하는 창원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낼 예정입니다. 유원석 시의회 의장도 특별위원회 구성에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마산지역 의원들은 특별위원회가 뚜렷한 해결 방안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구성에 회의적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특별위원회가 주민투표 시행 방안을 제안하더라도 창원시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여서 주민투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김맹곤 김해시장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김 시장과 같은 당 시의원들도 예산 편성을 하라고 요구하고 나섰군요.

새정치민주연합 김해시의원은 어제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학생의 밥그릇을 담보로 하는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 결정을 철회하고, 김해시는 내년도 친환경학교급식 예산을 애초대로 편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친환경급식은 김해의 농업을 살릴 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인데 갑자기 예산을 중단하면 엄청난 부작용이 초래된다"며 "무상급식은 복지 포퓰리즘이 아닌 교육 공공성의 중심이 돼야 하는데 경남도가 학교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3. 마산해양신도시 매립공사를 위한 준설토가 바다로 흘러나오는 문제가 일단 공사중단으로 해결된 듯했는데요. 시공사가 호안을 무너뜨려 공사를 강행하면서 또 논란이 일고 있군요.

마산해양신도시 3개 포켓 가운데 준설토 투기를 할 수 있는 포켓과 공사가 중단된 곳을 구분해 놓은 호안이 10m 넘게 무너졌는데요. 시공사가 공사를 위해 무너뜨렸고, 창원시도 이를 승인해줘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창원시에 '준설토가 호안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필터매트를 보강하고 유출 방지설비가 갖춰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공사를 중지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3곳 가운데 두 곳에 준설토 투기는 중단됐습니다.

문제는 두 포켓을 가로막은 호안 벽이 뚫려 준설토를 투기할 수 있는 곳에 부은 준설토가 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넘어가는 것인데요. 필터매트가 훼손된 포켓으로 들어간 준설토는 다시 바다로 유출되니 공사 중단조치가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4. 온열기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에 특히 화재 조심하셔야겠는데요. 한밤중에 주택에서 취침 중에 불이 났을 때 사망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군요.

경남도 소방본부가 화재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도내에서 249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3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430건, 기계적 요인 206건 순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주의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 화재 사망자 12명 가운데 9명은 밤 10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주택에서 취침 중에 발생한 화재로 숨졌는데요. 경남도 소방본부는 "취침 중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지가 늦고, 대피할 시점에는 좁은 공간에 체류하는 가스 때문에 질식하게 돼 화재로부터 안전성을 높이려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5. 올해 경남지역 아파트 분양이 최근 10년 이래 최대 물량이라는 전망이 있군요.

내년 청약제도 완화로 경쟁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을 서두르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이 비수기인 11~12월에도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분석자료를 보면 경남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모두 3만 3000여 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2004년 2만여 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이 같이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부터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대거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지역별로 창원 12곳, 양산 11곳, 김해 7곳, 거제 4곳, 밀양 3곳이 분양했습니다.

6.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인왕을 수상했군요.

NC 박민우 선수가 어제 서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에 올랐습니다.

NC는 지난해 이재학에 이어 올해도 박민우가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현대, 두산과 함께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역대 3번째 구단이 됐습니다.

프로 3년차 내야수인 박민우 선수는 올해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8, 124안타, 1홈런, 40타점, 5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