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데요. 유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도착해야 합니다. 경남경찰청은 수능시험 당일 특별 교통비상근무를 하는데요. 경찰·협력단체회원 1250명과 순찰차 등 장비 509대를 배치해 시험장 주변 도로 관리,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위해 도내 주요 지점 85곳에서 태워줍니다.

수험생은 오늘 오후 2시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는데요. 재학생과 졸업생은 출신학교로, 검정고시생 등은 시험지구교육청이나 교육청이 지정한 장소로 가면 됩니다.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볼 때 샤프 연필은 들고 갈 수 없고, 감독관이 일괄 지급하는 것을 받아써야 합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안 들고 가는 게 좋겠는데요. 시계는 휴대할 수 있지만 스톱워치, 계산기 등 다른 기능이 있는 시계는 안 됩니다.

흑색 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0.5㎜ 샤프 심은 휴대할 수 있습니다.

2. 수능 당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13일 ‘수능 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요.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겠습니다.

창원기상대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하겠지만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무상급식 지원 예산 문제로 도내 시장·군수 회의가 있었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어제 도청에서 홍준표 도지사 주재로 시장·군수 정책회의가 열렸는데요.

경남 도내 시장·군수도 경남도의 결정과 같이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해 내년 각급 학교 현장에서 무상급식 중단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경남도가 발표한 회의결과를 보면 시장·군수들은 △무상급식 감사는 해야 한다 △내년 무상급식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예비비로 편성한다 △예비비의 용도는 차후 논의한다고 결정했습니다.

4. 경남도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예비비에 넣었는데요.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되살아날 수도 있습니까.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 257억 원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이 예산을 예비비 777억 원에 포함해 뒀습니다.

경남도는 예비비 257억 원을 서민·저소득층 자녀교육 지원사업에 투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2월 5일부터 열릴 도의회 심의에서 급식 예산이 복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도 동의를 얻는다면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편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남도의회가 경남도를 설득해 무상급식 예산 되살리기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수가 홍준표 도지사와 같은 새누리당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5. 농민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들도 한·중 FTA 대응에 나섰는데요. 한·중 FTA로 축산농가 피해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있군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어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협상 타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상에 대해 농업에 대한 ‘사형 집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부 협상 내용을 분석한 결과 축산 분야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관세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관세 철폐 품목에 소와 돼지, 오리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법상 수입 소와 돼지 등을 6개월 동안 한국에서 키우면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소와 돼지고기 관세를 철폐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국민 제2주식인 밀 관세도 앞으로 5년 내 철폐하는 것으로 정해졌고, 김치에 부과하던 관세는 현행 20%에서 18%로 낮아져 지금도 국산 김치의 6분의 1가격에 팔리는 중국산 김치가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6. 이번에는 문화소식입니다. 다음 주에 볼만한 무용 공연이 있군요.

창원시립무용단이 ‘춤, 찬연’을 주제로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춤 공연을 하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 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 열립니다.

무형문화재 조흥동이 꽹과리를 치며 추는 진쇠춤, 청주대 박재희 교수의 태평무, 김온경 부산 무형문화재 연합회장이 가야금 반주에 함께하는 산조춤, 창원시립무용단 김효분 예술감독의 교방굿거리춤 공연이 이어집니다.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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