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쟁 고리원전 인근 주민이 한수원을 상대로 한 손배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이 원전과 일부 암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첫 사례인지라 획기적 '쨍' 판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대 의학연구원이 2011년 교과부에 제출한 '원전 종사자 및 주변 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 주변 5㎞ 이내 여성 주민 갑상선암 발병률이 30㎞ 이상 원거리 지역 거주 여성보다 2.5배 높았습니다. 재판부는 그 역학조사 결과를 판결 근거로 삼은 것입니다. 한수원 '꼬랑지'는 어찌 될까요?

'원전 갑상선암' 연장선상 쪽으로 불쑥 떠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초고압 송전선로 전자파 원인 의심 암'입니다. 환청이 들립니다. 밀양은 물론 충남 당진화전 인근 왜목마을, 전남 여수 율촌 봉두마을 쪽에서 '765㎸, 345㎸ 아우성'이 들립니다. 백혈병, 암의 공포가 실루엣이 되어 음산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원전 암'이 승소하던 날도

'전기는 눈물 타고 흘렀네'

고압 송전선로 전자파가

전의홍.jpg
건강에 어떻게 치명적인지

베일을

하나, 둘씩 벗기리라

귀납적으로 승리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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