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청구가 도 감사 회피 수단 될 수 없어"…도교육청 태도 변화 기대

경남도 감사관실은 경남도교육청이 무상급식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유감이라고 하면서, 계획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송병권 경남도 감사관은 2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의 감사 거부는 심히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송 감사관은 "조례에 정한 지도감독권 행사의 일환으로 무상급식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하겠다고 교육협력관을 통해 사전에 통보하고 시작했음에도 일방적 감사 운운하는 것도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감사관은 "감사원 감사청구는 교육청의 자유이나, 그것이 경남도의 감사를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라며 "11월3일이 감사 개시일이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라며 계획대로 감사를 진행할 것이며, 그 전에 도교육청의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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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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