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인디뮤직페스타 용지어울림동산서 6개 팀 공연…특별 게스트 무대도

창원을 대표하는 젊은 인디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1회 창원인디뮤직페스타가 26일 오후 3시부터 창원시 용호동 용지어울림동산(경남도민의집 앞)에서 열린다.

경남민예총과 예비사회적기업 (유)예종이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여기, 스테이지(STAGE)'다.

무대에 오르는 인디음악인은 총 6팀으로 없는 살림에, 싱어송라이터 이든, 수요일밴드, 엉클밥, 곰치, 마인드트레블이 주인공이다.

없는 살림에는 '청춘이란 더 이상 찌질할 수 없는 세대, 하지만 찌질하기에 무언가 이룰 수 있는 그때'라고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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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카리스마'가 그려지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싱어송라이터 이든은 음악은 따뜻한 위로라 믿는다.

수요일밴드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박대현(기타)과 이가현(보컬)으로 구성된 듀오다.

엉클밥은 '마산 출신의 밥 먹는 거 좋아하는 삼촌들이 뭉쳤다'는 의미의 3인조 남성 밴드다.

곰치는 기타와 젬베를 다루는 남성 2인조 밴드이며, 마인드트레블은 마음을 여행하다는 의미의 어쿠스틱 혼성 3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이날 공동 앨범도 첫 공개한다. 각자 자작곡을 담은 창원인디컴필레이션 앨범 <여기>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역 인디음악인들은 무대 부족으로 지속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타 지역으로 떠나 '살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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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것은 대중과 소통이다. 창원 용지호수, 상남분수광장 등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거리 공연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인디뮤직페스타는 거리 공연의 연장에서 가을 소풍 나온 듯이 파티 하듯이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관람료 무료.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thistage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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