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남선수단 결단식…선수·임원 총 1729명 참가

'가자, 14년 연속 상위권을 향하여!'

오는 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경남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발진 채비를 마쳤다.

경남 선수단은 23일 오후 2시 창원중앙중 체육관에서 윤한홍 행정부지사, 박종훈 교육감,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경기단체 임원과 출전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전국체전 선전을 다짐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체전 상위권 입상에 성공한 경남은 이번에도 최소 6위 안에 진입해 연속 상위권 기록을 '14'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도체육회 일부 구기종목이 팀 해체나 연고지 이전 등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레슬링과 사격, 유도, 농구 등에서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44개 정식 종목에 출전하는 경남 선수단은 임원 430명, 선수 1299명 총 1729명으로 구성됐다.

사전경기 참가와 현지적응 훈련 일정에 따라 제주로 먼저 출발한 선수도 있어 이날 1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만이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배희욱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경과 보고와 단기 수여,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남도 선수단 결단식이 23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반지동 창원중앙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결단식에 참석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윤한홍 행정부지사 등과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일호 기자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에 박수를 보내며 제주도 체전에서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면서 "340만 경남도민과 함께 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여름철 불볕더위에도 전국체전에 대비해 훈련에 매진한 선수와 지도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단을 격려했고,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도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길 바란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배희욱 사무처장은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1, 2차에 걸친 평가전과 하계 합동훈련 등 체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반드시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전해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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