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무상급식 감사를 한다고 했는데요. 이유가 무엇입니까.

경남도가 오늘부터 20일간 지난해와 오늘 무상급식 지원 실태를 감사할 계획입니다.

감사 대상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거창군 등 9개 시·군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0곳, 고등학교 20곳입니다.

중점적 감사 대상은 음식재료 계약 적정성과 친환경 등 우수 식재료 위법 사용 여부,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특혜 등입니다. 이와 함께 음식재료 납품에 따른 금품수수 등 비리 행위와 급식 목적 외에 다른 곳에 무상급식 예산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는 무상급식 감사배경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권을 노리는 홍 지사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학교 무상급식을 먼저 손을 댐으로써 집중조명을 받는 효과를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장애인들이 평생교육시설 예산을 지원 약속을 이행하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군요.

경남장애인교육권연대는 경남도교육청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도내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창원시 4곳, 밀양·양산·진주·사천 각 1곳 등 모두 8곳이 인데요. 교사 24명, 보조 교사 8명이 일하고 있고, 200명 수강하고 있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지난 2012년 도교육청 50%, 경남도 25%, 각 시·군 25% 부담하는 방식으로 합의해 운영돼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2014년도 예산안이 도의회 예결특위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 도의회 심사에서도 경남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비 가운데 경남도 지원금이 반영되지 않았고, 도교육청과 시·군 예산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장애인교육권연대는 삭감된 도 지원 예산을 도교육청이 집행해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홍준표 도지사의 식수공급용 지리산댐 건설 주장에 맞선 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부산·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체가 꾸려졌군요.

'지리산댐건설 백지화 및 낙동강살리기 부산경남시민대책위원회'는 어제 경남도청에서 발족회견을 했는데요. 이들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은 언급하지도 않고 정부가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한 사업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홍준표 도지사의 지리산 댐 건설 주장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경남대책위에는 지리산댐백지화함양군대책위를 비롯해 도내 시민단체와 노동당·녹색당·정의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등 29개 단체가 참여했는데요. 회견에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녹색연합 실무자도 참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리산댐 논란이 불거지자 홍수조절용 댐으로 검토 중이고 "경남·부산지역 식구공급을 하는 방안으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러나 홍 지사는 지난 13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경남, 부산, 대구, 경북, 울산까지 합의했기 때문에 물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식수공급용 지리산댐 건설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4. 창원지역 시민단체들이 통합 창원시 정당성 확보를 위한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어떤 단체들입니까.

창원진보연합과 진해진보연합, 마산YMCA, 진해발전감시단, 희망진해사람들 등 5개 시민사회단체들입니다.

이들 단체는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무려 네 번이나 분리 건의안이 가결됐다. 통합 창원시 혼란을 종식하며 갈등도 치유할 방안은 107만 주민 뜻을 묻는 주민투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의회가 주민 뜻을 물어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주민투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창원·마산·진해 3개 시를 통합한 새누리당 지역 국회의원 5명과 3개 시 시장, 시의원이 시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춘덕 의원 등 35명이 주민투표 건의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5. 산업은행이 STX 그룹 분식회계와 기업 부실 징후를 알고도 대출을 해줬다는 문제제기가 나왔군요.

도내 경제에 큰 몫을 해온 STX그룹이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자율협약 중인데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이 공개한 '산업은행의 STX 대출 시 분식회계 관련 모니터링 내역' 국감자료에서 산업은행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무이상치 분석 전산시스템'을 통해 STX 조선해양의 분식회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서도 대출을 해줬다고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도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내부 회계 시스템에서 분식회계 징후를 포착했지만 신규, 대환 여신을 2700억 원으로 늘렸다"고 지적했는데요.

이 의원은 "STX에 대한 산업은행의 대출 건은 시스템의 문제이거나 묻지 마 특혜대출 중 하나"라면서 산업은행 임직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 창원시 북면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에 숙식을 할 수 있는 캠핑차가 설치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창원시 의창구는 북면 외감리 천주산 달천공원 오토캠핌장에 카라반 4대를 설치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카라반은 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5미터, 너비 2미터 조금 넘는 크기인데요. 내부에는 침실과 주방, 화장실,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용료가 얼마인지 궁금할 텐데요. 하루 1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전화 262-0753이나 인터넷 camp.changwon.go.kr에서 11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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