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를 보고 미소를 머금는 랠리 다이노스 그녀들. 홈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난 14일. 무대 뒤 컨테이너에서 공연을 준비한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위해 환한 미소를 짓는다. 김연정, 이미경, 송윤화, 송재경, 김수희, 김유나, 손지해. 그녀들이 나만의 MVP를 향해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공개한다.

김종호 선수가 몸에 맞는 공을 3번이나 당한 경기가 있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어나는 모습이 멋있었다. 올해 약간 슬럼프가 있었지만 다시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니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인상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해 보여줬던 빠른 기동력이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김연정-

김연정

국가대표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인 나성범 선수가 내가 뽑은 최고의 수훈 선수다. 팬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대타로 나온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을 보니 과연 '스타는 스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성범 선수의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 -송재경-

송재경

누나의 마음으로 박민우를 응원한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당당히 팀 1번 타자로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니 좋다. 다만 응원 때 '오빠야'하고 불러야 할 때 부끄럽다. 사심은 테임즈에게 있지만 개인적인 MVP는 박민우 선수다. 최고의 2루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미경-

이미경

테임즈 선수를 응원한다. 짜릿한 한 방으로 역전도 많이 하고 홈런 한 방에 이렇게 소름이 돋을 줄 몰랐다. 매 경기 나에게 짜릿하고 소름 돋는 기분을 선사한 테임즈 선수가 마음속 MVP다. 마산구장에서 김태군 선수와 세리머니 많이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수희-

김수희

노히트노런의 사나이 찰리가 최고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노히트노런 현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올 시즌 나만의 MVP로 최고 투수 찰리를 뽑는다. NC 첫 가을야구 승리투수가 되면 그것도 굉장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파이팅! -송윤화-

송윤화

베테랑 선수로서 포지션 이동까지 감행한 이종욱 선수 너무 멋있다. 올 시즌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고, 많은 결승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해준 멋진 선수인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활약도 기대한다. -손지해-

손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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