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구윤선·윤병성 작가, 각각 창원·김해 숲갤러리 전시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서양화가 구윤선, 윤병성 작가가 숲갤러리를 찾았다.

구윤선은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Nostalgie(노스탈지, 향수)-사유'를 주제로 파리의 이국적인 향기를 선보인다.

프랑스를 여러 해 동안 오고 갔던 작가는 장미와 모자를 쓴 여인 등을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방법으로 표현한다. 장미는 캔버스에 그려진 자화상이자 분신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구 작가는 "예전 작업이 침묵의 조용한 음색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소통과 어울림의 멜로디를 볼 수 있다. 온화한 색으로 파리를 화폭에 가득 담았다"고 했다.

구윤선 작 '별에서 온 장미1'

29일까지. 문의 055-270-0931.

윤병성은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비상 그리고 꿈-희망'전을 열고 있다.

유화 25점에 담긴 종이비행기와 석류, 모과가 인상적이다.

작가는 주변 환경과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재현한다. 항공회사에 근무하면서 접한 거대한 항공기, 어린 시절 시골집 마당에 서 있던 석류나무로 상상력과 인간성 회복을 표현한다.

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작품을 그릴 것이다. 어린 시절 추억과 기억은 인간의 꿈과 희망, 행복을 기원하는 이미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까지. 문의 055-340-0900.

윤병성 작 '비상 그리고 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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