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캠핑 인구는 지난해 130만명을 넘어서 올해는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인구가 증가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캠핑 형태가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형태를 경험한 후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고 그에 더욱 심취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구하기 위해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주고받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또한, 더 좋은 장소를 물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국내 캠핑장에서 느낄 수 없는 대자연이 주는 감동을 맛보기 위해 뉴질랜드 캠핑을 목표로 두고 사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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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로망인 뉴질랜드 캠퍼밴(Camper Van) 여행은 다수의 여행 작가들도 그 감동을 수많은 단어로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손꼽히는 아웃도어 활동이다.

캠핑은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 그 곳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휴식을 갖자는 취지로 시작된다. 그러나 국내의 캠핑장들은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만 마련해 둔 곳이 대다수며, 엄마들은 집안에서 하는 부엌일들을 나와서 똑같이 하며 오히려 집으로 돌아와 이어지는 뒷정리로 휴식은커녕 피로감을 더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은 이런 역설적인 부분들을 해소하고 진정성있는 캠핑을 즐기기 좋다.

□ 캠퍼밴 렌트만 하면 준비 끝!

뉴질랜드에는 마우이(Maui)로, 브리츠(Britz) 등 캠퍼밴을 전문으로 렌트하는 렌터카 회사가 있다. 두 곳 모두 홈페이지(마우이-www.mauirentals.com /브리츠-www.brits.co.nz)를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에 예약 가능 여부와 요금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절상 봄, 여름인 10월에서 3월까지는 성수기로 가족단위를 비롯해 여행객들이 몰려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으므로 계획하고 있는 날짜에 맞춰 여유를 두고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 홀리데이 파크(Holiday Park)만 잘 알면 뉴질랜드 캠핑 200% 즐긴다!

뉴질랜드 전역에는 3000여개 이상의 홀리데이 파크(Holiday Park)가 있다. 대자연의 숨결을 접할 수 있으면서도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홀리데이 파크는 캠퍼밴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머물다 가는 쉼터이자 숙소를 말하지만 캠퍼밴에 물과 전기 공급, 오물 탱크 청소를 비롯해 캠핑장, 캠퍼밴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세탁실이 마련돼 있어 단순 쉼터의 개념을 넘어선다.

수영장, 스파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강 옆에 위치한 곳이라면 카약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스키장이 있다면 초대형 건조룸을 이용할 수 있고 모텔, 펜션 등 따로 숙박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홀리데이 파크는 이처럼 다양한 스포츠부터 휴식과 재정비까지 가능한 멀티 레저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 알아보기 힘들다면 이 곳부터 시작!

뉴질랜드 남섬 북단 태즈먼에 있는 모투에카 톱 10 홀리데이 파크(Motueka TOP 10 Holiday Park)는 도심이 가까운 숲 속에 위치해 있다. 

세탁실, 무료 가스 바비큐, 인터넷(무선 & 스카이프)이 연결된 TV 룸 등 편의시설은 물론 점핑 필로우가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놀이기구 등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대형 체스판, 스파, 온수 수영장과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축된 극장식 콘퍼런스 시설까지 마련 돼 있어 다양한 연회 서비스까지 제공 된다. 숙소는 캠퍼밴 야영장, 텐트장부터 스튜디오, 모텔형 객실까지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 와카티푸 호숫가에 위치한 퀸스타운의 레이크뷰 홀리데이 파크(Lake view Holiday park)는 텐트장과 파워 사이트(power Site:전원이 있는 장소)는 물론 일반 여행자를 위한 방갈로까지 갖춰져 있다. 와카티푸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 감상과 주변의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투어를 예약까지 할 수 있어 한번에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옆 캠퍼밴 맴버들과 쉽게 대화해 여행 정보와 중요 팁 등을 공유하는 등 또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뉴질랜드 북섬 내륙에 있는 홀리데이 파크에는 온천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스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하면 신선노름을 하듯 대자연 속에서 여유 즐기는 것은 물론, 여행하며 얻은 피로감도 씻은듯이 없앨 수 있다.

□ 아이와의 캠핑, 고행길 아닌 진정한 휴식 즐기는 캠퍼밴 캠핑!

보통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야외활동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이동할 때 차에서 잠을 재울 때가 가장 평온하다고 할 정도다. 캠퍼밴 여행은 이런 문제까지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언제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데 캠퍼밴 내부는 침대, 소파는 물론 화장실, 샤워시설, 조리기구까지 갖춰져 있어 웬만한 상황은 집에서 생활하듯 아무것도 아닌 일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대다수의 홀리데이 파크에는 대형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캠퍼밴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따로 텐트를 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처 자리를 마련할 필요 없이 바로 앞에 펼쳐진 자연을 느끼면 된다. 낮잠이 많은 어린 자녀를 따로 깨울 필요도 없이 향기로운 커피와 뉴질랜드의 질 좋은 소비뇽 블랑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캠퍼밴 여행은 안락하고 편안하게 대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그야말로 대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같은 특별한 여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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