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군 찾아 문화예술 발전 협약·간담회 진행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지난 7일과 10일 각각 산청군과 함양군을 방문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우호협약을 맺고, 해당지역 기업인·예술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창원 중심인 회원사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 일환이다. 지역 예술영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7일 산청을 찾은 최재호(무학 회장) 경남메세나 회장은 허기도 산청군수와 이영섭 신선F&V 대표,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등을 만나 메세나에 대해 설명하고 국악 영재로 불리는 김란이(국립전통예술고) 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허기도 군수는 "예술은 지역민의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경남메세나와 협력을 약속했다.

두 번째 찾아가는 메세나는 지난 10일 함양이었다.

최 회장은 임창호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 김윤세 인산가 회장 등과 문화혜택의 중요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임창호 군수는 "상대적으로 문화적인 혜택이 부족한 함양에서 예술단체와 만남이 열려 기쁘다. 앞으로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메세나는 이날 함양군과 MOU를 맺고 문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다겸(수동중) 양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재호 회장은 "문화예술 사업을 지역에서 고르게 펼쳐야 한다. 내년까지 찾아가는 메세나를 열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메세나 활성화 활동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