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김현철 씨, 퇴원 앞둔 아버지 사진 페이스북에 올려

김영삼(87) 전 대통령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55) 씨는 12일 낮 12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퇴원을 앞둔 아버지의 건강한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병상에 있는 아버지의 사진 3장을 올렸다.

공개된 김 전 대통령은 완전한 백발에 입을 굳게 다문 표정이었으나 피부는 고령의 환자답지 않게 좋아보였다. 환자복 위에 가디건을 입고 타월로 목을 감싸고 있는 그는 사진에서 오른 손을 들어 'V' 자를 그려보이기도 했다.

12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이 사진에는 "부자지간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쾌차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큰산 대통령님께서 VICTORY 하시는 사진이 무척 인상적이십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민주 세력을 하나로 모와 주세요" 등 45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앞서 현철 씨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아버지께서 다음 주에 드디어 퇴원하십니다. 입원하신 지 일년 육개월만입니다. 처음 입원하실 때는 가벼운 감기로 입원하셨기 때문에 금세 퇴원하시리라 생각했는데... 아버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상도동에서 외롭게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걱정하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세지를 전달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부터 폐렴과 심혈관계 합병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왔다.

▲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 최근 모습./김현철 씨 페이스북
▲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 최근 모습./김현철 씨 페이스북
▲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 왼쪽은 아들 현철 씨./김현철 씨 페이스북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