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플라워 페스티벌…10∼30m 규모 초대형 작품 전시

렛츠런파크부경에서 오늘(2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14 코리아 플라워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 열렸던 '2013 코리아 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에 화훼 경진대회와 렛츠런파크 부경만의 야생화 정원, 장미꽃다발 한가득 행사 등이 추가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권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말과 꽃을 주제로 한 이색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눈길이 모아지는 행사는 전국의 유명 플로리스트 17개 팀이 총상금 3000만 원을 놓고 펼치는 '2014 코리아 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다.

말 테마파크 공간과 건물 곳곳을 온갖 수려한 꽃으로 장식해 아름다움을 겨루는 방식이다.

규모만 10∼30m가 넘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초대형 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7회째를 맞는 27일 전국 초·중·고 화훼경진대회도 눈여겨볼 만하다. 꽃으로 미래의 꿈을 구현해 내는 학생들의 열정 어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부경은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올해 초부터 억새와 50종이 넘는 야생화를 새로 심었고, 정원과 미니 풍차도 새단장했다.

토피어리 체험과 꽃차 만들기 같은 체험 행사는 물론, 스폰서경주도 마련해 놓고 있다.

김상순 ㈔부산플라워클러스트 회장은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하는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화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하게 해 침체한 영남권 화훼산업이 다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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