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에서 '제10회 경남사천 항공우주엑스포'가 19일 개막식을 열고 23일까지 열린다. 

경남도와 사천시, 공군제3훈련비행단,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하는 항공우주엑스포는 '사천비상,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으며, 국내 대표 항공우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부활호의 역사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활호 기념관 운영을 비롯해 부활호 시범비행 등 부활호 명명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쇼가 사천비행장에서 펼쳐졌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팀이 사천 하늘 일대를 수놓아 창공으로 높이 솟았다가 폭포수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따로따로 방향을 트는 아찔한 묘기 비행으로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블랙이글팀 에어쇼는 다른 축제에서 보기 힘든 1시간가량의 풀 버전(full-version) 비행으로 관객들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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