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가을전어축제'…인기가수 공연 등 행사 풍성

창원시 마산어시장이라고 하면 '전어축제'를 떠올리는 이가 많을 만큼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마산어시장 가을전어축제'가 오늘(19일)부터 사흘간 어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25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어시장은 지난 2000년부터 '전어축제'를 열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어축제는 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축제장에 나온 많은 사람이 전어 시식과 함께 장어, 젓갈, 과일, 건어물 등 다양한 매장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싱싱한 각종 활어를 구입할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마산어시장축제위원회는 올해는 활어횟집 인근에 제2무대를 설치해 어시장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연출했다.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시간에 행사장에만 손님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한 조치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30분 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후 어시장 활력콘서트와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둘째 날(20일)에는 어시장 가요제 예선과, 마산성신대제 오광대 탈놀이 공연, 추억의 동창회 뮤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魚食(어식)건강 100세 힐링 콘서트'와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무료시식회 및 수산물 현장 경매가 준비돼 있다.

마산어시장 이천만 상인회장은 "예년보다 날이 선선해 전어축제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올해는 유명 가수를 많이 초청하고 행사장을 확대한 만큼 전국에서 2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마산어시장 가을전어축제'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후원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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