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한국 벤처호 활로는 없는가(KBS1 오후 11시 40분)



벤처왕국이라도 될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던 한국의 벤처붐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3월말부터 수면위로 부상한 벤처위기설은 알짜마트의 부도를 시작으로 각종 현실로 나타나 연말대란설로 까지 이어지며 한국벤처의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닷컴 위기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의 현주소는 어떠하며, 한국의 위기와는 실제 어떤 차이가 있으며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눈꽃(KBS2 오후 9시 50분)



레스토랑을 불시에 방문한 민 여사는 썰렁한 가게 분위기를 보고 태빈에게 가게를 포기하든지 직원들을 다시 뽑던지 양자택일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태빈은 친어머니의 가게는 자신이 일으켜 세울테니 상관 말라며 일축한다. 어수선한 가게 분위기도 수습하고 친목도 다질 겸 태빈은 가게 식구들에게 MT 제의를 하고, 시봉의 강력한 추천으로 선이 아버지네 까페가 MT장소로 결정된다. MT 당일 날 시봉과 찬은 태빈과 선이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게식구들을 데리고 다른 장소로 가버리고….





◇퓨전 콘서트 가락(MBC 화 밤 12시 30분)



사람이 낼 수 있는 자연음의 극치라는 대금 산조의 맥을 3대째 이어가고 있는 대금인생 50년의 인간문화재 이생강. 색·움직임·이미지도 소리로 표현해 내는 연주자로 익히 알려져 있는 이생강 명인의 대금산조를 감상한다. 트로트곡인 황성옛터를 대금 연주로 만나는 이색적인 시간도 마련한다. 허물없는 연주태도, 원곡을 소화하는 세련됨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칭찬합시다(MBC 오후 7시 25분)



제5호 약속 커플을 선정하기 위한 2차 예심. 대구에서 올라 온 후보자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이번 언약식에 참가하고 싶다는 후보자 등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신세대들의 아기자기한 사랑이 있다. 이들의 사랑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애틋한 사연에 눈물을 떨구고 마는 안연홍과 표영호의 700일간의 약속이 시작된다.





◇사랑의 교육학(EBS 오후 8시)



중학생 영미와 같은 반 친구 희정은 늘 붙어다니는 절친한 친구사이. 공부는 잘하지만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반장 혜란이가 영미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고 영미엄마는 이왕이면 영미가 공부도 잘하고 반장인 혜란이와 친해지길 바라지만 영미는 여전히 희정이하고만 어울려 다닌다. 가뜩이나 희정이를 못마땅해하던 영미엄마는 희정이가 초등학생을 윽박질려 돈을 뺏는 것을 보게 되고 더욱 희정을 멀리하는데….





◇마이웨이(KBS2 밤 12시 20분)



육민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송진규 선생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우리 민요를 수집하고 있다. 국어 교사인 송진규 선생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채록한 민요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우리 소리를 전하며 랩에 젖은 제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한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송진규선생은 아버지의 흥얼거리는 소리에 반해 민요를 수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사라지는 우리의 삶의 소리에 흠뻑 젖어 있다. 어느 누구하나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 없지만 우리 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워서 채록 작업을 멈추지 않는 송진규 선생의 아내마저 이제 그의 채록 작업을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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