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동행-시·군정을 말한다] (17) 합천군

하창환 (65·새누리당) 합천군수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75.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 건설은 영원한 목표요 청렴과 섬김은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동철학"이라고 밝히며 군정 주요 방향은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합천을 조성하는 데 두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민선 6기 합천군은 합천부흥 프로젝트 추진과 관광객 500만 명 시대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엄마가 행복한 합천 건설, 남부 내륙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지속 추진 등을 제시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4년 동안 군정방향은.

"지난 민선 5기의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 건설'이라는 군정 주요 운영방향을 민선 6기에도 연속성 있게 가지고 갈 것이다. 중단 없는, 연속성 있는 군정 운영을 위해 다음 100년을 위한 세 가지 큰 걸음과 다음 100년을 위한 세 가지 큰 행복과 군 발전을 위한 100가지를 약속했다. 다음 100년을 위한 세 가지 큰 걸음으로 △고속화 철도 조기착공 △울산~함양 고속도로 조기완공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현재 추진 중인 2곳의 산업단지(삼가 양전, 율곡 임북)와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어 합천 부흥을 이룰 것이다. 다음 100년을 위한 세 가지 큰 행복으로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건강 100세 합천 △젊은 엄마가 행복한 엄마행복도시 구현 △돈 되는 농축산 일차산업, 산업화를 기반으로 하는 이차산업, 체류형 관광·레저 삼차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자 합천을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4대 분야 생활 공약 100가지를 약속했다. 살고 싶은,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자 합천을 만들도록 행정력을 모두 집중하겠다."

▲ 하창환 합천군수.

-합천군 발전에 걸림돌은 무엇이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대부분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지만 합천군 역시 인구감소와 사통팔달 도로망 부족이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합천군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국도 33호선 4차로 확장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자 합천 건설'을 위한 첫단추로 지난해 세계적 그룹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주)'의 연구시설단지를 유치했다. 지난 5월 준공하여 장비 시험과 검증을 할 수 있는 대형 시험빌딩 등 10개의 핵심시설을 갖추고, 신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고객평가센터도 들어섰다. 지금까지 약 120억 원이 투자되었고, 2016년까지 총 18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MOU를 체결한 '율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단 지정 계획이 확정된 상태며, 율곡면 임북리 79만㎡의 터에 금속가공제조업,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330만㎡ 규모의 삼가면 양전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경남개발공사의 기술자문을 받아 개발방안(자본)을 협의 중이다."

-율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일부 주민의 반대사유가 산업단지를 잘못 이해하고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율곡 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므로, 일부 주민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시행사 및 행정이 함께 소통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합천군수라는 영광스럽고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되었다. 지난 4년간 군정을 수행하면서 합천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을 만들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의 4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겠다. 여러분을 믿고 우리의 꿈을 향해 활기찬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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