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모집 전략 (3) 부산 대구 경북

부산, 대구·경북지역은 전체 모집 인원에서 수시 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이 경남 지역보다 적다. 또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이 중심인 도내 대학들과 달리 이들 지역 대학은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 논술 위주 전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시 모집을 진행한다. 따라서 진로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있고 일관성 있게 노력을 기울인 학생이라면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을 우선으로 고려하자. 또 교과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을 우선에 두는 게 좋겠다.

도내 대학도 마찬가지지만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르니 이 점도 잘 살펴보자. 대부분 대학이 홈페이지에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으니 미리 본인 성적을 계산해 보고 지난해 전형 결과를 자세히 검토한 다음 합격 가능성이 큰 학부(과)를 선택하자.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지 살피고 가고 싶은 학부(과)가 요구하는 수능 등급을 맞춰야 한다.

영남권을 통틀어 부산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논술 위주 전형을 진행한다. 부산대는 논술을 80%, 학생부 교과를 20% 비율로 반영한다.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될 예정이니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올해는 논술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 우선선발 기준보다 낮아졌으니 이를 참고하자.

경북대는 AAT(Academic Aptitude Test)라는 걸 개발해 논술 전형으로 쓴다. 수도권 대학이 치르는 논술고사와 대학진학적성검사 중간형태다. 단답형이나 약술형 논술로 보면 된다. 이 역시 지난해 기출문제를 참고해 준비하면 된다. 특히 부산대, 경북대 논술에서 논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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