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도소(구치소, 감옥) 유치를 반대하는 거창 학부모 모임은 27일 오전 11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거창군이 거창지역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진행한 법조타운 설명회를 두고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계를 들러리 세웠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현재 각 학교는 거창군으로부터 급식 등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참석 여부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어찌 보면 행정이 예산을 미끼로 교육계 어른들인 교장선생님들을 오라 가라 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학부모 모임은 거창군이 주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거창군 복지회관에서 '거창 법조타운 추진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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