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략] (1) 전형 방법…학생부 교과·종합·논술·실기위주 4가지

201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된다. 도내 4년제 대학은 대부분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한다. 진주교대는 11일에서 15일까지고 한국국제대는 6일부터 18일까지다. 원서 접수를 앞두고 올해 수시 모집에서 바뀐 것과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4회에 걸쳐 알아본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입시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들은 전형 방법 수를 대학별로 최대 6개 이내로 줄였다. 따라서 대부분 대학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위주, 학생부 종합 위주, 논술 위주, 실기 위주 전형 4가지를 쓴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와 실기 위주 전형 2가지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에서 중요한 변수는 학생부다. 학생부 전형 방법 중 교과 위주 전형은 학생부 중에서 교과 성적(내신)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종합 위주 전형은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 성적,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내용을 통해 학생을 종합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수시 모집에서 입학 사정관 전형과 비슷하다.

도내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을 진행하지만 일부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을 하는 대학도 있다. 수도권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이다. 같은 종합 위주 전형이라도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은 차이가 있다. 수도권 대학 모집 요강을 보면 상당히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내건다. 지원하는 수험생 교과 성적이 대부분 우수하니 인성이나 성향 등으로 판단하려는 것이다.

반면에 지역 대학은 모집 단위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를 강조한다. 교과 성적이 좀 부족하더라도 해당 모집 분야와 관련된 부분에서 성과가 좋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종합 위주 전형을 생각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모집 분야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집 요강 등에서 확인한 후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수능은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서다.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점수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이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집 단위나 전형 방법에 따라 다 다르므로 각 대학 모집 요강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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