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비춤-창원 버스전용차로]통행위반 단속 결과 살펴보니

창원시는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 9월 1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작했다.

버스전용차로는 국토해양부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지침'에 따라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 버스 통행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형식으로 설치됐다.

경남에는 창원시가 유일한데 마산회원구 석전삼거리∼의창구 창원서부경찰서까지 총 8.3㎞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고 있다. 운영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로 오전 6시 30분∼8시까지(1시간 30분), 오후 5시 30분∼7시 30분까지(2시간)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 단속은 고정형 CCTV가 주로 한다. 시는 과태료 부과 등 버스전용차로 지도단속을 각 구청에 위임하고 있는데 현재 CCTV는 마산회원구 4개, 의창구 2개 등 6대를 운영 중이다.

마산회원구는 덕재굴다리(상행), KT동마산지점 맞은편(상행), 동마산IC 앞(하행), 합성동 복음병원 앞(하행)에 설치했으며, 의창구는 서문마을무학아파트 앞(상행), 오페라웨딩홀 앞(하행)에 설치·가동 중이다.

과태료는 이륜차 4만 원, 승용차 및 4톤 이하 화물차 5만 원, 승합차 및 4톤 초과 화물차는 6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CCTV가 설치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시가 7년 동안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을 단속해 부과한 과태료는 30억 6300만 원으로, 이 돈은 교통시설물 개선 등 교통분야 개선사업에 투입됐다.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 단속 실적은 연 평균 5714건이 단속됐다. 일 평균 16건이다. CCTV가 설치된 6곳 중 7년 동안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의창구 서상동 무학아파트였다. 총 1만 9941건을 기록했다.

다음은 의창구 팔룡동 오페라웨딩홀(5887건), 마산회원구 구암동 KT동마산지점(5085건), 마산회원구 구암동 동마산IC(4412건), 마산회원구 합성동 덕재굴다리(3142건), 마산회원구 합성2동 복음병원(1533건)의 순이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