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동행-시·군정을 말한다] (12) 고성군

하학열(56·새누리당) 고성군수는 고성군의회 의장, 경남도의회 의원 등을 역임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고성군수로 당선돼 군정을 이끌게 됐다.

-고성군 발전방향은?

"군민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정경제부터 살리겠다. 군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설물 건축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한 도시건설을 이루고 미래의 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룡엑스포, 생명환경농업, 글로벌 교육 등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

-고성의 미래성장 동력원은?

"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과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이다. 앞으로 사천과 더불어 우리 고성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 학계는 물론 업계에서도 예측하고 있다. 중소 항공기 조립 제작, 물류, 레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소형항공기 활주로이다. 소형항공기 활주로 개발, 항공전문교육원 설립 기반조성 등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단지조성으로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G7 목표 달성에 고성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 이어서 국제금융 위기에 따른 조선산업의 침체로 심해 에너지가 각광받고 있어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나리라 예측된다. 조선산업특구가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된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주거지 형성으로 지역경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하학렬 고성군수.

-고용창출과 지역산업 육성·활성화 방안은?

"고용창출은 고성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핵심 과제이다.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한다. 기업을 경영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규제를 개혁하고 관내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 기업 여건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기업을 유치, 가정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출하겠다. 농·축·수산업은 고성의 바탕을 이루며 다수 군민의 삶의 터전인 가장 중요한 일자리다. 이러한 일자리가 지속하고 소득을 증대하려면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브랜드화가 절실하다.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명품 농·축·수산물을 키워나가겠다."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는?

"고성은 운동하기 더없이 좋은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국민체육센터, 스포츠 파크, 역도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해 스포츠마케팅 전담팀을 만들어 고성을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와 스포츠 메카로 육성하여 대규모 전국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머무는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스포츠 클러스터 구축으로 숙박시설 증대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공룡엑스포, 생명환경농업, 명품 교육도시 등 이전의 정책들은?

"고성의 고유 브랜드로 정착된 공룡엑스포는 지속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므로 군민의 뜻에 따라 저비용, 경제적인 엑스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엑스포와 연계한 테마도시를 만들고 남포항 오토캠핑장과 연계한 해안둘레길 조성, 당항포 빛축제를 통한 살아 숨 쉬는 공룡엑스포, 갈모봉 내 황토촌 조성 및 느림보 산책길 조성 등 다양한 엑스포 연계 테마 프로그램을 만들어 엑스포 기간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고성을 찾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하겠다. 생명환경농업은 단지별로 자생력을 키우고 고성의 특화브랜드로 육성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생명환경쌀 생산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국내판매량 증대와 국외수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 교육발전기금을 확충하고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시행, 다문화 가정의 교육과 문화 격차 해소, 과학·예술·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외국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명문대학과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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