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동행-시·군정믈 말한다] (8) 의령군

의령군 생활체육회 사무국장과 의령JC 특우회 회장, 의령군 학교운영협의회 위원장, 의령JC 회장 등을 지낸 관록과 지역 토박이의 강점으로 의령군의회에 진출한 오용(58·새누리당·가선거구) 의원은 초선의 경력으로 당당히 제7대 전반기 의장 자리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의정 활동을 소개해 달라.

"이제 의령도 정책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상식에 맞는 의정 활동으로 군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반드시 군민이 있음을 명심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의회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군민의 의정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되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직접 찾아다니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의정에 반영하겠다. 특히 의령은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노인복지 증진 등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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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 의령군의회 의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현재 우리 의령이 시급히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것은 뭐라 해도 경제 발전이 최우선이다. 즉 서민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또한 의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서 감소하고 있는 인구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민선 6기 군수의 공약사업처럼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기업이 우리 군에 유치되어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고, 그에 따른 인구의 유입으로 인구가 증가될 것이다. 또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집행부와 협조로 고소득 작목의 발굴과 그에 따른 농산가공품 생산 등의 활성화로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은?

"의회와 집행부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의회가 열심히 노력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집행부의 일방적인 업무추진에선 올바른 감시와 견제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상호 보완해 나갈 것이며, 공무원의 창의적인 역량과 노력 등으로 군의 발전과 군민 복리에 도움을 주는 행정에 대하여는 의회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겠다."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견해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많은 지원을 다하겠다. 그러나 우수기업이라고 해도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기업, 즉 공해를 유발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들과 군민이 함께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군민들의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고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군민과 동료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군민과 소통해 나가면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의 정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 군의원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오직 의령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의원들 간에 서로 협의해 새로운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이다. 10명의 의원이 제 위치에서 선거에 임했던 그 마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의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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