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분야 동진금속, 단조 분야 효림에이치에프…창원 소재 기업 2곳 선정

경남지역 제7·8호 '뿌리기술 전문기업'이 나란히 탄생했다. 금속 종합 표면처리 업체인 ㈜동진금속과 열간 단조품 전문 생산업체인 ㈜효림에이치에프다. 모두 창원에 있는 기업이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환두)은 지난 8일 2개 기업에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증을 수여했다.

7호 업체인 동진금속(대표이사 나상조)은 표면처리 분야 기업으로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합금품에 양극 산화 피막과 인산염 피막을 하는 피막 처리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특히 나상조 대표는 '표면처리 기능장회'를 설립하고 지난 10년 동안 회장을 맡아 표면처리 업계 문제점 개선과 품질 향상에 힘써왔다.

7호 업체 동진금속 지정증 수여식.

8호 업체인 효림에이치에프(대표이사 한무경)는 소성가공(단조) 분야 기업으로 올해 창사 31주년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자 'Spindle(기계 축), Support Ring(지지 링), 치형(齒形·톱니바퀴 모양) 단조품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확보해 자동차와 중장비 단조품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8호 업체 효림에이치에프 지정증 수여식.

뿌리기술 전문기업이 된 기업은 △'탄탄기업대출' 신청 자격(경남은행)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 자금 신청 우대(자본재공제조합) △신성장 기반자금 신청 우대(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능요원 배정업체 추천 가점(병무청) △각종 기술개발 사업(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참여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경남지역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분야별로 소성가공 3곳, 용접접합 2곳, 주조·금형·표면처리 각 1곳 등으로 모두 8개 업체가 됐다. 6대 뿌리산업(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접합·열처리·표면처리) 가운데 열처리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전문기업이 나왔다.

한편 7호 업체인 동진금속은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평가 항목이 개정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업체다. 지난 6월 초 개정된 요건을 보면 기술·경영·품질 3개 평가 부문을 기술과 경영 2개 부문으로 단순화하고 과락 기준도 현재 70점에서 60점으로 낮췄다. 총점과락제도 신설해 경영·기술 부문 합계가 140점 이상이어야 하며, 기술개발 실적과 수출 실적 유무 등 2개 평가 기준에 대한 가점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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