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는 30일 김해에 있는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교사들이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쪽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애니고는 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경남본부는 경남애니고가 지난해와 올해 몇 개월 동안 교사 임금을 체불하고 지난해 임금 삭감 후 올해도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규교사 12명 중 6명에게 강제휴직 등 구조조정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경남애니고 교사들은 학력인정시설 직원이라 교육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노동자여서 공공운수노조에 속한다.

경남본부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31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쪽에 회계 자료를 공개하고 구조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알려왔습니다>

△7월 31일 자 4면에 실린 '경남애니고 교사 구조조정 철회 요구' 기사 중 "경남애니고 교사들은 학력인정시설 직원이라 교육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노동자여서 공공운수노조에 속한다"는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경남애니고는 평생교육법 제31조를 근거로 "학력인정학교 교원의 복무는 국·공립학교 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나 근로계약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아 설립자와 교원의 사적인 근로계약 관계"로 표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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