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사립 초중고 교장 등 반부패 교육 진행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지만 박종훈 교육감이 부패척결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은 반부패 행보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일 취임하는 날 박 교육감은 "부패척결만큼은 완벽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교육에는 도내 초중고 교장 974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97% 이상의 참석률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교육은 학부모,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패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지위와 사안을 불문하고 관용 없이 일벌백계하겠다"며 "학교에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으로 잘못된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박 교육감이 부패척결과 관련해 학부모와 소통을 유달리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일이라 교직원이 부패라고 여기지 않더라도 학부모와 일반 시민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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