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서관, 버스 운영 남해·합천·양산 등 방문 예정

"피서 장소로 도서관이 달려갑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휴가철을 맞아 도서관 버스를 운영한다.

창원도서관은 다음 달 1일에 남해 상주해수욕장, 16일은 진해루에 도서관 버스를 보내 '여름 휴(休) 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피서객들은 이 버스에 실린 그림책, 동화책, 청소년 도서, 일반도서 등 2500여 권을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서관 버스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책 읽고 체험하기, 미니 인형극,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도서관은 이미 지난 25일 거제 학동자동차야영장과 26일 남해 송정해수욕장에서 도서관 버스를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창원도서관은 휴가 장소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여름 꿈 도서관'을 운영하고 한여름 밤 피서를 나온 주민을 찾아가 '여름 별밤지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학생 대상으로 '청소년 1일 독서캠프'를 8월 내내 운영한다.

김해도서관도 주요 휴양지에 도서관 버스를 보내 '피서지 쉼터 문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31일~8월 2일 합천 소리길오토캠핑장, 5~7일은 양산 통도사, 8·9일은 밀양 노블리안 오토캠핑장, 12~14일은 김해유아체험교육원에서 도서관 버스를 만날 수 있다.

휴양지를 찾은 피서객들은 장서가 2500여 권인 이 버스에서 책을 빌려보는 것 말고도 사진 추억 만들기, 비치볼 만들기, DVD 영화 감상 등 여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김해도서관은 특히 김해유아체험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사서가 들려주는 동화 한편 등 유아들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에 있는 진양도서관도 다음 달 2일 거창 수승대에서 도서관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 내내 진주, 거창, 사천, 하동, 함양 등 담당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아동센터를 찾아 독서 활동과 동화 구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