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59) 산청군 산림녹지과장이 오는 31일 퇴임식을 끝으로 39년 동안이라는 긴 세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정 과장은 1975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한 해 두 해 선후배 공무원들을 이끌어 가면서 끝없는 봉사정신과 무한한 애민정신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매일 처음 맞는 하루처럼 열정적으로 임해왔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산림녹지과장 발령 후 군민이 땀방울을 식힐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1마을1쉼터 조성사업'으로 마을마다 정자나무 아래에 주민들의 사랑방이 된 쉼터가 어김없이 자리 잡게 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 정 과장은 노력한 만큼 잘 살 수 있는 부자산청에 대한 염원으로 산청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고로쇠축제, 곶감축제 개최는 물론 신 소득원 개발을 위한 밤나무 대체작목 조성사업, 전문 임업인 육성, 임산물 품질인증제 도입 등 차별화된 정책시행으로 산청의 임산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정태호 과장은 "이렇게 명예로운 퇴임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어깨를 맞대고 군정을 돌보아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퇴직 후에도 모범적인 퇴직 공무원으로 생활하겠다"며 "산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물심양면 조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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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1일 퇴임하게되는 정태호 산청군 산림녹지 과장./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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