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칭찬해주세요]

"에어컨 내 돈으로 사면 안 돼?"

초등학교 6학년인 한비(왼쪽)가 아주 더웠나 봅니다. 풍족하지 않은 집안 사정을 헤아렸는지 아빠에게 자기 돈으로 에어컨을 사겠다는군요. 한비가 어렸을 때부터 받은 용돈을 한비 통장에 그대로 모았거든요. 하지만 여름엔 더워야 하는 것이 정상이고, 다들 에어컨을 켜기 시작하면 지구는 더 더워지겠죠? 한비도 이해했는지 이젠 에어컨 사자는 말은 안 하네요. 그러나 한비와 한비 아빠 박희동 씨의 복수극일까요? 구수하게 끓여 놓은 저의 된장찌개를 뒤로하고 고기 외식을 하자며 밖으로 나왔네요. 이 닭살 부녀를 어찌해야 할까요? 하지만 부쩍 어른스러워진 한비가 자랑스럽네요. 많이 칭찬해 주세요~! 

/이은경(46·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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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철 기자 010-557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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