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창원 그림갤러리 키즈아트 50점 전시

그림갤러리(창원시 마산합포구)가 지난 26일 '제1회 키즈아트 인 그림갤러리'를 열었다.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15명의 어린이 작품 50점이 내걸렸다.

같은 주제를 놓고도 각자 개성을 살려 다르게 그린 어린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사물에 대한 자유분방한 사고를 보는 재미가 크다.

작품은 그림갤러리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키즈아트(KidsArt)'에 참여한 아이들이 그린 것이다.

5세 아이들은 선과 형태들을 결합해 창작했고 6~7세 어린이들은 선과 형태의 단순 결합을 넘어 작품 속에 자기 생각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선과 형태에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생각한 주제를 끝까지 완성했고 고학년생은 다채로운 표현 기법을 활용했다.

7살 황예린 어린이가 그린 'Popsicles(아이스크림)'. /그림갤러리

김효정 그림갤러리 관장은 "아이들은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책임감, 성취감을 동시에 경험한다. 이는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면서 "이번 전시는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지역 미술가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다. 갤러리 문턱을 낮추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작품 판매도 이루어진다. 가격은 1만 원이다.

그림갤러리는 어린이 그림 전시를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8월 10일까지다.

문의 055-243-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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