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CEO 특강] 배상수 (주)이솔테크 대표이사

배상수 (주)이솔테크 대표이사가 청소년을 만나면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7가지 ㄲ'이다. "꾀, 끼, 꼴, 끈, 깡, 꽉, 꿈."

지난 23일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주최하는 'CEO 경제교수단 특강'으로 배 대표는 마산중앙고 학생 40여 명을 만났다. 이솔테크는 창원 의창구 용호동에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전문 업체다.

배 대표는 7가지 인성을 하나씩 차례대로 설명해 나갔다. "지혜는 빨리 깨닫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이 지혜를 개발하려면 책을 많이 읽고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꾀) "사람의 재능과 자질도 빙산의 일각이다. 우리는 자신이 지닌 100가지 재능 중에 20%밖에 못 쓰고 있다. 친구들끼리 서로 끼를 찾아주고, 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끼)

강연 중간에는 퀴즈나 동영상을 보여주고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7가지 인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웃으려고, 미소를 띠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면접을 볼 때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꼴) "직장생활에서도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데 누군가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새겨야 한다."(끈)

배상수 이솔테크 대표이사가 마산중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배 대표는 자신의 숨은 능력을 찾아 끈기를 갖고 노력하라고 했다. 꿈을 꾸면서 미리 준비하면 기회가 오고,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무언가에 미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노는 놈 위에 미친 놈이 있다. 파브르는 곤충에, 포드는 자동차에, 에디슨은 전기에 미쳐 있었다.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찾아 거기에 미치게 되면 성공으로 이어진다."(깡)

"기회가 왔을 때는 꽉 잡아야 한다. 변화(change)와 기회(chance)는 스펠링 하나가 다르다. 변화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꽉) "빨리 되고 싶은 것을 정해야 준비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어릴 적 자신의 책상에 '한 집에 컴퓨터 1개씩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붙여 놓았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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