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진주성 촉석루의 숨은 내력(하강진 지음)

대표적 명승 누각인 진주성 촉석루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파헤쳤다.

진주성 주변 문화경관부터 진주를 다녀간 인사들의 시문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촉석루가 왜 '국보' 가치가 있는지 입증한다.

임진왜란 때 혈전의 현장이자 우병영이 위치한 군사거점지역이었고, 경남도청 부산 이전 전까지 행정 중심지였던 진주성은 아직 풀지 못한 비밀이 많다. 저자는 촉석루 절벽에 새겨진 바위글씨 인명(人名)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추적한다. 한규설, 기녀 산홍, 이완용, 강신호 등 근대계몽기 진주와 관련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촉석루 문화경관에 관한 시각 자료와 주석도 풍부하게 담아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546쪽, 도서출판 경진,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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