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8·은 17개…62㎏급 신기안 3관왕

경남대가 전국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남대 역도부는 지난 23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은메달 17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대학부 62㎏급에 출전한 신기안은 인상 110㎏과 용상 146㎏을 성공, 합계 256㎏으로 3관왕에 올랐다.

신기안은 특히 용상부문 1차 시기에서 2위와 10㎏ 차이인 140㎏을 성공해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2차 시기에는 종전 대회기록인 144㎏보다 2㎏ 무거운 무게를 들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94㎏급에 출전한 방영훈(스포츠과학과 2년)은 인상 136㎏, 용상 173㎏을 들어올려 합계 309㎏을 기록해 인상과 합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용상은 우승자에 1㎏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105㎏(무제한급)에 출전한 정현석(체육교육과 2년)도 주종목인 인상에서 150㎏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합계에서 330㎏을 기록해 2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정현석과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상진(스포츠과학과 3년)은 용상에서 같은 180㎏을 들었지만 체중이 정현석보다 가벼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대진 경남대 역도부 감독은 "무더운 여름날을 이기며 필승의 각오를 다진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어지는 하계 강화훈련에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해 더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역도부 선수들. 왼쪽부터 정현석, 이상진, 방영훈, 신기안. /경남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