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프리뷰] 22~24일 한화전, 25~27일 삼성전

NC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원정 6연전으로 치른다.

NC는 22일부터 대전 한밭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진행한 뒤 포항구장에서 삼성을 만난다. 이번 원정 6연전은 2위 탈환은 물론 선두 삼성을 맹추격할 기회다.

NC는 21일 현재 46승 32패 승률 0.590으로 넥센에 0.5게임 차 뒤진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넥센이 이번주 평일 3연전 경기가 없어 한화전 위닝시리즈만 기록하면 단독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기록만 보면 한화보다 NC가 우위에 서 있다. 올 시즌 NC는 한화와 총 9차례 맞붙어 6번 승리를 챙겼다. 최근 3연전에서도 한화에 2연승했다. NC가 선두권 경쟁 중인 데 반해 한화는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하지만 최근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한화다. 전반기 막판 6경기에서 5승 1패의 고무적 기록을 세웠다.

최근 김태균이 부상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빠져 있지만 그 빈자리를 김태완이 완벽히 메웠다. 시즌 초 1군과 2군을 오갔던 김경언도 5월 중순부터 맹활약하며 전반기 타율 0.355를 찍었다.

김경언은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팀 내 타율 2위, 타점 4위, 장타율 2위를 기록 중이다. NC전에서는 타율(0.409)은 인상적이었지만 홈런·타점이 없었다.

NC는 모창민, 테임즈가 해결사가 될 수 있다.

모창민은 올 시즌 한화와 맞대결에서 타율 0.465, 4홈런 1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C 타자들 중 한화에 가장 강한 모습이다.

테임즈도 한화를 상대로 타율 0.438, 5홈런, 14타점을 뽑아냈고 출루율 0.550로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 6.17로 리그 최하위인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두 선수가 기존 모습만 보여준다면 NC의 승리 확률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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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한화와 3연전에서 첫 선발로 에릭을 내세우고 한화는 송창현을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주말 3연전 상대인 삼성은 2승 6패라는 상대전적이 말해주듯 껄끄러운 적수지만 전반기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거의 2년 만에 4연패에 빠진 상태다.

특히 4번 타자 최형우의 몸 상태와 마무리 임창용의 구위가 좋지 못하다. 주중 3연전 이후 얼마만큼 이들의 페이스가 올라오는지가 주말 NC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지난 13일 SK전에서 왼쪽갈비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해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임창용 역시 과거 명성과 달리 올 시즌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하다.

비록 투타의 핵심 전력이 최강은 아니지만 삼성은 결코 만만히 상대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NC는 마운드에서 삼성에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리그 최강 삼성을 맞아 박빙의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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