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마를 마무리한 렛츠런파크 부경(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마필, 조교사, 기수들 성적은 어땠을까?

마필 부문에서는 '무진장', '브라보라이프'가 나란히 5승을 거두며 치열한 승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진장과 브라보라이프는 각각 1월과 2월 우승 이후 매월 한 번꼴로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상반기 4연승을 거둬 다승 3위에 오른 '한강의 기적'도 지난 6일 열린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하반기 다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상금 순위에서는 뚝섬배와 KNN에서 우승한 '감동의 바다'가 4억 6800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 코라인더비 우승마인 '퀀드블레이드(4억 2600만 원)'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한 '매직댄서(2억 83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유현명 기수

'경마의 꽃'으로 불리는 기수 부문에서는 유현명 기수의 독주 체제가 굳건하다. 유현명 기수는 지난 3월 부경 기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고, 상반기 출전한 245경주에서 53승을 거둬 2위 김용근(39승) 기수와 차이를 크게 벌렸다. 최근 상승세로 볼 때 부경 최초로 한 시즌 100승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부문은 김영관, 올즐리의 맞대결 양상이다. 지난해 조교사로는 최초로 100승을 거둔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도 43승을 거둬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호주 출신 올즐리 조교사는 상반기 143경주에서 36승을 기록해 김영관 조교사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올즐리 조교사는 승률 25.2%로 22.8%의 김영관 조교사를 앞질러 후반기 국내파와 해외파의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김영관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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