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노후원전 폐쇄 촉구 시위

전국 곳곳에서 밀양 765㎸ 송전탑 공사 중단과 수명연장 노후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연설회와 1인 시위가 진행됐다.

녹색당은 1일 경남대 앞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광장, 경기 안양시 범계역, 충남 한국전력 천안지사 앞,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 등에서 정당연설회를 했다. 이와 함께 진주·거창·산청, 서울·경기·인천·부산·강원·제주·충남·충북·광주 등 20여 곳에서 1인 시위도 진행했다.

녹색당은 밀양 송전탑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위조 부품 교체 중인 신고리 3호기 완공지연 △신고리 3호기 완공해도 우회송전 가능 △수명연장 가동 중인 고리1호기 폐쇄하면 가능 △초고압 송전선 대규모 정전 위험 △밀양 주민이 보상이 아니라 전기생산 시스템 전환을 원하는 점 등을 제시했다.

밀양 주민들도 지난 6월 11일 농성장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경찰의 인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주민들은 2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을 통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하고 면담을 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는 주민, 천주교 수녀, 밀양법률지원단, 인권침해감시단 등이 참석한다.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이날부터 11일까지 경찰청, 경남경찰청, 밀양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녹색당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중단과 수명연장 노후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연설회와 선전활동을 했다.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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