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고교생의 중도탈락율이 줄어들고 있으나, 재입학률 또한 감소해 교육당국의 복귀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중.고교생의 중도탈락생은 지난해 3235명(이중 중학생 635명), 2000년 3166명(이중 중학생 580명), 1999년 2503명(이중 중학생 51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0년은 1999년에 비해 663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2000년에 비해 69명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중도탈락자 증가율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중도탈락생 중 복교생은 2000년에는 503명(재입학률 20.1%), 2001년에는 483명(재입학률 15.26%)으로 복교율은 낮아졌다. 지난해 탈락자 중 복교를 하지 않은 학생은 중학생은 422명, 인문계 고교생820명, 실업계 고교생 151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학년별 중도탈락자는 중학생 635명 중 3학년 295명, 2학년 201명, 1학년 139명이며 고교생 2600명 중 1학년 1354명, 2학년 919명, 3학년 327명 순이었다. 지난해 중도 탈락생을 사유별로 보면 장기결석이 884명(27.3%)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부진 751명(23.2%), 가정불화 555명(17.2%), 가정 빈곤 282명(8.7%), 유학.이민 228명(7.0%), 가출 184명(5.7%)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생활보다는 인터넷 게임방 등을 찾으면서 복교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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