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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나 선거구 삼안동 표심에 당락 엇갈릴 듯

[주목! 이 선거구] (15) 김해시의원 나선거구

박석곤 기자 sgpark@idomin.com 2014년 06월 04일 수요일

김해 동부권역을 대표하는 김해시의원 나선거구는 의원 두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치신인을 표방하고 나선 송영환(58) 전 김해시공무원과 서희봉(53) 현직 시의원이 출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형수(52) 의원, 무소속에는 옥철우(40) 후보가 나섰다.

새누리당 2명,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각각 1명이 나선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탈락한다.

이곳은 기초의원 선거구로는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두 명의 시의원에 37년간 김해시 공무원을 지낸 사무관 출신이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출전 선수'들이 비교적 중량감이 있다는 평가다. 여기다 젊은피 40대 무소속 후보가 가세해 총 4명이 대결한다. 겉으로는 조용한 듯하지만 내부적으로 치열한 선거전쟁을 치르는 형국이다. 공무원 출신이 퇴직 후 지역 정치인으로서 성공할지도 최대 관심사안이다.

   

당선 여부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삼안동(3만 3454명) 표심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가 불암동(6936명)과 대동면(6830명)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송영환 후보는 김해시에서 37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이번 선거에 나서고자 지난 1월 말에 퇴직 2년을 남겨두고 명 예퇴임했다. 대동면 출신인 그는 공직생활 중 대동면장을 지냈다.

그는 "지금은 시민눈높이가 대거 향상된 만큼 시의회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며 "의원이 되면 풍부한 행정지식을 동료의원들에게 전파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신인이지만 '기호1-가'를 받았다. "만약 기호1-나를 받았더라면 선거전은 아주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불행을 피해갈 수 있게 돼 행운"이라고 했다.

그는 "풍부한 공직내공을 시민을 위해 접목하면 훌륭한 정책을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맨투맨' 전략으로 유권자의 품속을 파고들고 있다.

서희봉 후보는 3선에 도전한다. "당선되면 3선의원으로서 의회의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기본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어 더 큰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재선의원 동안 농지전용 문제로 약 2년 6개월간 법정다툼에 시달리다 최근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받았다. 이 문제로 약 3년간 사실상 의원으로서 공백기간을 맞았다"며 "그래서 지난 임기동안 활동을 제대로 못한 데 대한 보답차원에서 출마했다"고 했다. 이어 "3선 의원이 되면 선배 의원답게 복지와 문화, 체육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김해 동부권의 발전을 이끌어 김해 동서간 불균형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후보는 비교적 이곳 지역기반이 튼튼한 편이다. 초선의원으로,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매일같이 초등학생 등굣길 교통봉사활동을 5년째 해오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거창한 선거사무실 개소식 같은 것은 생략했다. 폼잡는 시간에 차라리 주민들과 직접 만나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잘못했는지 꾸중을 듣는 쪽을 택했다"고 했다. 이어 "재선에 성공하면 이런 꾸중을 밑천 삼아 의정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당 조직보다는 개인의 발품에 의존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두 후보의 불꽃 튀는 선거전으로 자칫 안심했던 삼안동 지지표심들을 이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며 표밭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후보 2명이 대동면과 안동 출신인 점을 고려할 때 삼안동 표심까지 잠식당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소속 옥철우 후보는 '길거리 탭댄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주로 시장통 입구에서 스마트폰에 입력된 음악을 틀어놓고 탭댄스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부산 출신인 그는 김해에는 특별한 연고가 없다. 인연이라면 인제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것이 유일하다.

그는 "댄스로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게 꿈"이라며 "시의원에 도전한 것은 탭댄스 보급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힘없는 서민출신으로는 관공서 같은 곳에 재능기부(스포츠 댄스)를 하려 해도 잘 먹혀들지 않더라. 과연 시의원이 돼도 관공서에서 그렇게 푸대접할지 지켜보겠다"며 관료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시의원이 되면 기존 체육관을 활용한 스포츠댄스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김해시립 청소년탭댄스공연단을 창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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