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참공약 점검] (15) 함양군수

세월호 참사 여파로 후보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로고송과 선거사무원의 율동을 없애고 조용한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인신공격과 유언비어 유포로 자칫 혼탁선거 우려를 낳고 있다.

기호 1번 임창호(새누리당) 후보와 기호 4번 서춘수(무소속) 후보는 조용한 선거와 함께 정책대결을 하기로 약속해 후보자들이 내세운 대표공약을 놓고 비교와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공략을 하고 있다.

임창호 후보와 서춘수 후보 모두 함양경제 살리기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직인 임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군민소득 3만 달러 시대,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를 이뤄낼 것이며 앞으로의 4년을 함양의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함양 세계 산삼엑스포 기반조성으로 산삼 전시홍보박물관 건립, 산삼 한방시설 및 체험장 건립해 추진 중인 산삼엑스포 기반시설 조기 완공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조성되어 있거나 조성예정인 제2 일반산업단지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군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함양읍 신관리에 유치예정인 산업단지를 조성해 자동차 기계부품, 산양삼 가공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유치해 일자리 1000개, 인구유입 5000명과 수동면 우명리 함양 일반산업단지에 우주항공부품 생산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00개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밀양 부시장과 경남도 농수산국장으로 40년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서춘수 후보는 "함양군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함양군 본예산은 2010년 3161억, 2011년 3160억, 2012년 3195억, 2013년 3221억, 2014년 3271억 원으로 4년간 3.4% 증가율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군수로 당선되면 임기 내 함양군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통해 함양군이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대표공약을 하면서 경남도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예산확보 노력해 함양군 본예산 5000억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얻은 행정경험과 인맥을 활용한 예산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함양의 교육, 문화, 복지, 농업 등 함양군이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행복한 함양 복지를 위해 두 후보 모두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어린이에 대한 복지수준 향상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창호 후보는 버스노선이 없는 마을을 위해 콜택시를 운영하고, 생활민원 맥가이버 처리반을 설치해 6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전기, 상하수도 고장 수리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 목욕탕 시설을 확장, 식품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한 어린이집에 급식 지원센터 설치,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마을 공동급식 지원 확대, 다문화가정의 날 지정 운영 조례를 제정해 모범가정 친정나들이와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춘수 후보는 버스공영제를 시행해 65세 이상 노인 무료 승차와 전 지역 정액요금제 시행을 하고 희망택시제를 도입, 노인의 경우 읍·면 담당에 10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경·노모당 점심식사 도우미를 운영해 주부들의 일자리 창출과 월 10만 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상림 인근 어린이도서관 설치, 장애인목욕탕 확대와 마천면, 서상면에 목욕탕 설립, 노인 일자리 확대, 다문화가정 창업·취업 및 고향방문 지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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