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참공약 점검] (9) 의령군수

역대 의령군수 선거를 통틀어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의령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와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하면서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김채용(새누리당) 후보는 민선 4기와 5기 동안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해온 의령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과 관련한 후속사업 추진, 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 등의 대형사업도 강력한 추진력과 일관성 있는 정책집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령군의 미래를 앞당기는 인프라 구축과 의병정신에 의한 호국 의병의 수도 조성,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양~의령~울산 간 고속도로의 조기착수와 개통 등 의령의 미래 30년을 내다보며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의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는 삼성그룹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 정곡면에 유치로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하고, 부림 기계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구 섬유·의약, 울산 자동차 연관 산업유치 등의 공약이 눈에 띈다.

7·8대 도의원과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경력으로 의령군수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김진옥(무소속) 후보는 기업유치를 첫 공약으로 의령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낙후되는 데에는 기업유치 외에 다른 처방이 없다고 생각, 관내에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의령 군정의 기반이 될 세수확장을 겨냥하고, 기업이 들어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기업유치단 구성과 기업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 동·서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의령의 두 축인 동부와 서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공약이다.

또 희망택시 도입에 대해 충남 서천군에서 시행 중인 희망택시 일명 100원 택시 제도를 벤치마킹해 오지 주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과 교통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오영호(무소속) 후보의 공약에는 투명 행정이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다.

의령군의 당면 과제 중 하나가 투명행정과 책임 있는 행정이라는 그는 행정 수행과정에 나타나는 역기능은 군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투명한 예산집행, 일한 만큼 공정한 평가를 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행정 능률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공약이다.

또 규모가 큰 산업단지를 조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으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어 의령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에 대다수 군민이 종사하고 있고, 농업은 생명산업이기도 해 농업을 중요시하고 투자를 늘려야 하며 귀농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 은퇴자유입 위한 실버타운 조성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기호 6번 서진식(무소속) 후보는 부강하고 행복한 의령건설이 대표 공약이다.

의령의 최후 블루오션인 남강을 정비해 부강한 의령의 초석을 다짐한다는 공약으로 물이 흐르는 강 조성으로 뱃길 복원과 수려한 강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남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이 편리한 곳에 생활형 주택과 별장형 주택을 지어 도시민을 유입해 인구증가와 시장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공약 배경이다.

또 가스관련 시설물 등에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 보강과 소방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확보, 노약자와 여성들을 위한 사회 안전 지킴이를 채용하는 등 읍면별 산불감시요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불법쓰레기 투기와 산업,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지속적인 단속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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