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출마자 전과 기록 점검] (3) 시·군의원

도내 기초의원은 95개 선거구에서 225명을 선출한다. 비례대표(35명)까지 더하면 6·4 지방선거에서 선출하는 시·군의원은 260명이다. 26일 현재 등록 후보는 지역구 460명, 비례대표 68명 등 528명이다. 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241명(45.6%)이다.

전과 기록에 대한 소명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한 선거공보에 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알리미' 홈페이지(policy.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초의원 출마자 전과자료 보기(pdf)]

[기초의원 비례대표 출마자 전과자료 보기(pdf)]

◇최다 전과 기록 10건 = 창원 아 선거구에 나서는 무소속 배재수 후보는 전과 기록이 10건이다.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남지역 출마자 733명 중 가장 많다. 전과 기록 가운데 2건은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나머지 8건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 운전 등)이다. 배 후보는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학생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다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은 "종사하는 업의 특성으로 잘못을 저질렀고 2008년 이후 되풀이하지 않고 있다"고 소명했다.

고성 다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황보길 후보는 전과 기록이 9건이다. 개항질서법(6건)을 비롯해 폐기물 관리법,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해상교통안전법을 위반했다. 황 후보는 후보자 정보 공개자료에 다른 소명 없이 "더 신중한 언행으로 지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두생(사천 가·무소속)·김경수(김해 라·무소속)·이승화(산청 가·무소속) 후보는 전과 기록이 8건씩이다.

정두생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음주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다. 정 후보는 "대부분 음주로 말미암은 경력으로 사과드린다"고 소명했다.

김경수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도로교통법(음주운전·무면허 운전 등) 등을 위반했다. 이승화 후보는 도로교통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했다. 이들을 비롯해 전과 기록이 2건 이상인 후보는 112명이다.

◇위반 유형만 120가지 =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가 저지른 위반 건수는 637건이다. 전과 기록이 한 명당 2.64건이다. 위반 유형만 120가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다 위반 건수는 도로교통법(208건)이다. 도로교통법 중에서도 음주운전이 122건에 이른다.

'폭력행위' 관련 위반이 41건으로 뒤를 이었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33건), 상해(18건), 공직선거법(17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15건)이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소속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소속이 1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11명), 통합진보당(10명), 노동당(3명), 정의당(1명) 순이다. 전과 기록이 있는 비례대표 10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8명,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1명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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